조던님의 책 4차 산업혁명시대 투자의 미래라는 책을 읽었다. 흔히 아는 유명 대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내가 삼성전자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매수한 것 처럼ㅎㅎ) 그 회사가 사용하는 반도체를 알고 투자하는 것은 공부를 해야 알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TSMC는 이제 너무나 유명한 반도체 회사이고 모든 사람들이 투자하려 하지만, 그들의 제품에 필요한 장비라던지 그들이 투자한 기업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오늘은 노광장비 기업으로 유명한 ASML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삼성전자, TSMC에서 ASML장비를 사용하며 지분까지 투자했다고 하니 눈여겨볼만 하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노광장비[1] 기업으로 필립스와 ASMI의 합작으로 설립되었다. 2010년 기준 리소그래피 장비업계에서 64퍼센트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특히 n나노대의 반도체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EUV(극자외선) 노광 장비가 필수적인데 이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회사는 전세계에서 ASML 한 곳 뿐이다. 이 모델들은 1대당 1400억이 족히 넘는 초고가장비이고 공급량도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ASML은 소위 '슈퍼을' 기업이라고 불린다. 한편으로는 이런 거액을 지불할 여력이 되는 반도체기업이 전세계에 삼성전자, TSMC를 포함해서 한 손으로 꼽을 정도라 고객사 또한 매우 제한적이다.
그렇다면 현재 ASML의 주가는 어떻게 될까? 오늘은 유투브에서 추천받은 Seekingalpha라는 홈페이지에서 주가를 확인해보았다. 현재 오늘자로 $369.23로 나와있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 3월에 크게 하락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보면 우상향을 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에 ASML과 더불어 AMD도 넣어 함께 눈여겨보고 있는데, AMD는 쭉쭉 올라가는 반면, ASML은 주가가 조금 주춤하는 것 처럼 보였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이 전 분기에 비해 36% 늘었지만 시장 전망치를 밑돌아서라고 한다. 그래도 3분기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니 역시 주식은 멀리보고 투자해야하는 것 같다ㅎㅎ
또한 ASML은 실적발표와 더불어 협력사인 베를린 글라스를 인수해 노광장비에 대한 진입장벽 강화와 EUV와 DUV 제품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AMD에 가격이 훨씬 비싸긴 하지만 전세계에 하나뿐인 노광장비 회사이고 또 이익도 증가해나가고 있으니 유심히 지켜보면서 가격이 괜찮을때 매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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