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유투브에 보면 아마존으로 돈 벌기와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아마존에서 호랑이 이불을 팔아서 대박이 났다는 판매자, 호미와 갓을 팔아 엄청난 매출이 있었다는 판매자들 이야기도 들려왔다. 그렇게 아마존은 미국 전자상거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직구도 하고 또 물건을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한국에서 꽤나 인기가 있다.
그러한 전자상거래 1위인 아마존을 바짝 뒤쫓고 있는 전자상거래 기업이 있다고 한다. 쇼피파이라는 이름의 이 캐나다 기업은 원래는 아마존, 이베이 뒤를 이어 3위였지만 최근 이베이를 제치면서 아마존을 능가할 수도 있다라는 평을 받으며 주가 또한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기업이다.
쇼피피아이는 온라인에서 물건을 판매 할 수 있도록 온라인샵을 개설 및 디자인하고 결제와 배송등 종합적인 과정을 제공할 뿐 아니라 다양한 어플을 통해 편리하게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쇼피파이는 소상공인들도 아마존처럼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쉽게 예를 들어 아마존과 쇼피파이를 비교해 보자면, 아마존은 판매자들이 아마존이라는 사이트에 자신들의 물건을 올려놓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상거래라면 (우리나라 사이트 중 쿠팡, G마켓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쇼피파이는 판매자들이 자신만의 샵을 꾸미고 브랜드를 구축하도록 하고 판매가 수월할 수 있도록 돕는 전자상거래이다.
쇼피파이의 주가를 보면 현재 $914.50으로 코로나 이후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차트를 통해 볼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자택근무가 많아지고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짐과 동시에 오프라인에서 판매를 하던 판매자들도 온라인으로 넘어와 판매를 하려는 시도가 많아졌기에 이러한 성장이 있었지 않나 생각한다.
쇼피파이의 매출은 크게 2가지에서 나오는데 Subscription solution이라고 하는 쇼피파이의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판매자들이 매달 내는 이용료가 그 하나이고, Merchant solution이라고 쇼핑몰 관련 부가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매출이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오프라인 매장들이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대기업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 또한 자신들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전세계적으로 판매를 하고 싶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기에 쇼피파이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지속적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마존 또한 쇼피파이가 제공하는 툴을 제공할 수도 있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도 플랫폼을 통해 쇼핑몰을 구축하려는 조짐이 보이기에 두고봐야할 것 같긴하다.
미국 주식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기업들에 대해 공부해보고, 내가 그전에는 몰랐던 기업들을 보면서 급변하는 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아직은 아마존에 대한 성장 가능성과 기대가 높기에 아마존에 투자를 하고싶지만, 쇼피파이를 포트폴리오에 두고 보면서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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