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어떤 음식을 먹어볼까 고민하던 차에 베트남 음식으로 결정!
에머이의 진한 국물의 쌀국수를 좋아하는 터라 에머이를 자주 가는 편인데, 타임스퀘어에 새로운 베트남 음식점이 보이길래 냉큼 다녀왔다. 위치는 타임스퀘어 지하1층 음식점이 많이 모여 있는 에스컬레이터 있는 쪽에 위치해있다.
주말이었지만 3시가 넘었었던지라 대기없이 여유롭게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보통은 점심시간에 겹치면 대기도 많이 하는듯하다. 주말에 가끔 음식점에 가면 브레이크 타임때문에 급하게 먹거나 먹지 못하고 다른 음식점에 가는 편도 종종 있었는데 여기는 브레이크 타임이 따로 없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매장 입구쪽으로는 판매하는 음식들을 전시해놨는데 베트남 커피도 팔고, 맥주도 팔아서 베트남 안가도 잠시나마 베트남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였다.
안으로 들어가면 조명과 인테리어를 예쁘게 꾸며놓아서 여행이라도 마친 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동남아는 역시 이런 느낌의 조명과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어야ㅎㅎ 나혼자산다에서 박나래가 발리 느낌 내겠다고 해외직구 해서 라탄 소품들을 구매했던 장면이 갑자기 떠오른다.
우리는 생등심 소고기 쌀국수, 코코넛 옐로우 커리, 크리스피 롤을 주문했다. 메뉴에 보면 세트메뉴도 판매하긴 하지만
뭔가 게살 당면 덮밥은 안 땡겨서 따로 주문했다. 에머이의 진한 국물에 익숙해져 있는 나에게는 쌀국수의 진한맛이 부족하긴 했지만 면발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처음에는 에머이의 진한 국물이 너무 진해서 안먹었던 나인데 입맛은 자꾸 변하나보다ㅎㅎ
나는 타이음식점에서 종종 친구들과 그린커리를 많이 시켜 먹었는데 남편은 코코넛 향이 나는 커리가 처음이라 좋아하면서 그릇을 한그릇 싹 비웠다. 남편은 처음 먹는 맛이지만 코코넛 향이 강하지 않고 구운 닭고기와 잘 어울러져서 별미라고 했다. 마지막은 베트남 음식점 가면 항상 시키는 크리스피 롤. 이건 뭐 맛이 없을수가 없지. 튀긴 요리는 웬만해서는 맛없기 힘든 것 같다.
게살당면덮밥은 뭔가 땡기지 않아서 시키지 않았는데 다른 블로그들 보면 후기가 꽤나 괜찮다. 다음번에 가면 분짜랑 게살덮밥, 베트남식 닭고기 튀김도 시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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