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pixabay>
불과 몇 달전 테슬라 주가가 $1000을 돌파했는데, 이제는 무려 $2000를 넘어선 이천슬
라가 되었다!!! 최근 3달 차트를 살펴 보니 6/28일에 $1000을 조금 넘었던 주가가 급등하면서 현재는 $2000를 넘은 것을 볼 수 있다.
<출처 : webull>
테슬라 주가가 꾸준히 올라갔지만 그동안 내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이유는 테슬라라는 기업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엘론 머스크라는 CEO가 너무 유명하고, 전기차의 시대를 연 대단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TESLA라는 기업만 두고 본다면 실적이나 성장가능성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계속 떠올랐다.
주가가 너무 과평가됐다는 기사도 많이 있었고, 전기차 매출이 일반자동차에 비해 월등하지도 않아서 과열이 곧 가라앉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또한 다른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하면서 성장을 하는데 비해, 테슬라는 정말 전기차 하나를 주력으로 두고있기에 너무 시장에서 고평가를 하고 있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 또한 있었다.
그런데 $2000을 넘어선것보니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다른 대단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갑자기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원인을 찾아보니 곧 다가오는 베터리 데이, 액면분할, S&P 편입 가능성의 3가지 주요 이슈가 있었다.
1. 베터리 데이
베터리 데이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주가에 영향을 줬을까?
오는 9월에 개최하는 베터리 데이는 사실상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기술 설명회라고 한다. 특히 전기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베터리 기술에 대한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며, 독자적인 베터리 개발 사항에 대한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같다.
아직은 베터리 공급을 한국이나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에 독자적인 개발로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난에도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만약 이러한 기대감처럼 테슬라만의 독자적인 기술이 공개된다면, 테슬라는 전기차 생산 뿐 아니라 베터리에 대한 자체 생산으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고 시장에서도 우위를 차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된다면 현재 주요 베터리 기술을 이끌고 있는 한국이나 중국 기업들은 상당히 타격이 있을 것 같다.
2. 액면 분할?
애플의 액면분할 소식에 이어 테슬라의 액면분할 소식도 전해져서 주가가 급등하는데 한 몫했다. 주식을 액면분할 하게 될 경우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기에 소액 투자가 쉬워지고, 거래량이 활발해지는 이점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단기적으로는 사람들의 기대가 높고 성장 가능성이 있기에 액면분할을 결정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3. S&P 편입 가능성
마지막으로는 미국 3대 주가지수인 S&P에 편입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글에서 미국의 3대 주가지수에 대해서 정리를 했었는데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답게 애플은 3대 지수 모두에 포함되어있었다. 하지만 테슬라는 기술주만 모여있는 나스닥 100에만 속해있었는데, 이번에 S&P에 편입하게 될 경우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 500에도 들어가며,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또한 유입되기에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 기대되는 것이다.
앞으로 테슬라가 얼마나 더 주가가 오를지는 모르겠지만, 알아본 대로 베터리 데이에서의 확실한 독자적인 기술 공개와 액면분할을 거쳐 S&P 지수에도 편입하게 된다면 당분간은 이천슬라를 너머 삼천슬라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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