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William Iven on Unsplash>
요즈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보면 지인들의 피드 중간 중간 광고가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클릭해서 들어가야 했던 기존 배너 광고와는 다르게 피드에 나타나 있다보니 자연스레 눈길이 가고 생각에도 없었던 쇼핑 욕구가 스물스물 들기도 한다.
위 사진들은 인스타그램 피드에 자연스럽게 추천게시물로 떠 있었던 광고 제품들 사진이다.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이렇게 비슷한 광고의 형태는 페이스북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피드에 자연스럽게 광고가 나타나고 클릭을 하면 바로 해당사이트로 넘어가게 된다. 알고리즘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검색했던 내용들 혹은 관심있어서 봤던 내용들 위주로 나타나서 흥미가 생기고 들어가게끔 되는 것 같다.
이렇게 페이스북은 단순히 소셜네트워크의 기능을 하던 기존 사이트에서 확장해서 온라인 이커머스 진출을 하고 있다.
FAMANG 주식들 중에서 페이스북 주식에는 사실 관심이 많이 안갔는데, 과거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들을 보면 한동안 유행을 타고, 유행이 지나면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양상이 보여왔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싸이월드라는 플랫폼이 인기가 있었지만 페이스북으로 넘어가면서 더 이상 사람들이 찾지 않는 사이트가 되었다. 그리고 페이스북이 인기가 한창 있었다가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하였고, 또 현재는 인스타그램에서 틱톡이라는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페이스북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소셜 네트워크의 기능에 추가로 온라인 이커머스시장 진출을 통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사이트에서 사람들이 쇼핑을 할 수 있고 보다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있다.
기존 전자상거래에서 인기있는 아마존이나 이베이 등에서 검색해서 물건을 찾는 것과는 차별화되게 사람들이 SNS를 둘러보면서 몰랐던 브랜드에 대해 접하게 되고, 보다 자연스럽게 광고가 된다는 점에서는 기업들에게 유리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또 예전부터 인플루언서들이 인스타그램 피드나 라이브를 통해서 물건을 판매하고 대박이 나서 브랜드를 생성하기도 하고, 공구를 통해서 많은 제품들이 인기를 타기도 했었는데 현재에는 거기서 더 나아가 인스타그램내에서 판매할 제품을 태그할 수 있고 가격이 바로 소비자들에게 보여져 쉽게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구매로 많이 이어지는 것 같지는 않지만, 확실히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데는 성공한것 같다. 나 또한 몰랐던 브랜드를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또 나의 흥미를 끌만한 광고들이 나와서 클릭해서 들어가서 보게되니 말이다.
이러한 점을 봤을때 앞으로의 페이스북의 전자상거래의 입지도 점점 성장하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무엇보다 강력한 인플루언서들이 있고, 매니아층들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결제방식, 그리고 배송 부분까지도 수월하다면 굳이 다른 사이트에 가서 검색하면서 구매할 필요가 있을까?
확실히 코로나 이후로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고객의 수가 늘어가고, 기업들도 그에 맞춰서 새로운 서비스를 발빠르게 내놓고 있는 것 같다. 쇼핑을 잘 안하는 내가 페이스북 샵에서 구매를 하게 되는 날이 온다면 페이스북도 쿠팡, 아마존처럼 전자상거래 부분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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